2030 청년, 벌어지는 출발선
‘14억원 대 4229만원’ 20대 자산 격차 34배···투자 원금이 계급이 된다2026년 7월 2일 목요일
2030 청년, 벌어지는 출발선
‘14억원 대 4229만원’ 20대 자산 격차 34배···투자 원금이 계급이 된다
휴머노이드 로봇 ‘가비 스님’은 두 손을 모았다. “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하겠습니다.” 몸에는 가사와 장삼, 목에는 108염주가 걸렸다. 지난 5월 서울 조계사에서 국내 불교사상 처음으로 로봇 스님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낯설면서도 흥미로운 이 장면은 특정 종교의 이벤트로만 넘기기 어려운 시대의 징후다. AP통신이 지난 4월 보도한 내용을 보면 이미 세계 곳곳에서 종교의 언어를 입은 인공지능(AI)이 등장하고 있다. 미국 테크기업 ‘저스트라이크미’는 분당 1.99달러(약 3100원)에 예수 아바타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서 AI로 생성된 예수 아바타는 성경과 설교를 기반으로 훈련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로마에 기반을 둔 테크기업 롱비어드는 고대부터 2000년간 쌓인 가톨릭 교리와 정보로 훈련된 챗봇 매지스테리움을 내놨다. 일본에서는 교토대 연구진이 초기 불교 경전 숫타니파타를 기반으로 훈련한 ‘붓다봇’을 개발한 데 이어 불교 승려들을 돕는 휴머노이드 로봇 ‘붓다로이드’도 선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최근 20대 간호사가 태움(직장 내 괴롭힘)으로 목숨을 끊은 일에 대해 “태움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는 끔찍한 폭력”이라며 경찰에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규명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경기 광주시 한 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퇴사 후 사망했다는 문화방송(MBC) 보도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계약직 직원에게 폭언 등 갑질을 한 서울 용산구의회 5급 전문위원이 직위해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갑질 사실이 확인된 뒤 인사조치가 이뤄지기까지 꼬박 두 달 가량 걸렸다. 행정안전부는 감사·징계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용산구의회는 5급 전문위원 A씨를 지난달 30일 직위해제 조치했다. 지난 5월8일 구의회 갑질심의위원회가 A씨의 직장 내 괴롭힘(갑질 등)을 인정한 지 약 두달 만이다. 앞서 피해자들은 A씨가 “지잡대 출신” “어머니가 봉제공장에서 일하지 않냐” 등의 모욕과 폭언을 했다고 신고했다.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일 재임 중 여러차례 배우자와 해외 출장에 동반한 것에 대해 “(출장비를) 국고에 반환하겠다”고 말했다. 노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배우자의 해외 출장비를 묻는 윤상현 특위 위원장 질의에 “바로 국고에 반납하든지 적절한 방법으로 사회에 다시 환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월 소비자물가가 3.2% 올라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의 여파로 석유류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농축산물 가격도 오르며 물가를 자극한 영향이다. 중동전쟁 이후 물가가 넉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민들의 고충은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2020년 100)로 1년 전보다 3.2% 상승했다. 전월(3.1%)보다 상승 폭이 0.1%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물가상승률은 지난 2023년 12월(3.2%) 이후 가장 높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 건강을 묻는 안부 인사를 나눈 뒤 손을 맞잡고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 화합과 통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이 메뉴로 마련된 이날 오찬 회동은 2시간가량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청와대 녹지원에 먼저 도착해 문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 진회색 정장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차림의 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이 도착하자 두 손을 맞잡고 포옹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남색 정장을 입은 문 전 대통령도 이날 따로 넥타이를 매지 않았다.
12·3 내란 가담 혐의로 1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종욱 전 해양경찰청장이 계엄사령부 연락관 파견에 반대하는 부하에게 “그러면 1명이라도 보내라”고 압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는 이날 김 전 청장과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에 대해 내란부화수행·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청장은 2024년 12월3일 밤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전국 해경 지휘관 화상회의를 열었다. 김 전 청장은 다음날인 4일 새벽 ‘계엄사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연락관을 파견하라’고 부하에게 지시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북 경주 월성원전 4호기에서 중수가 누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외부 방사능 관련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1일 오후 2시26분쯤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월성원전 4호기 냉각재 중수화·탈중수화 계통에서 중수가 누설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수화·탈중수화 계통은 원자로 감속재로 사용하는 중수의 농도 저하를 막고, 여기에 쓰이는 이온교환수지에 포함된 중수를 회수한다. 중수는 수소 동위원소인 중수소와 산소 분자의 결합을 통해 만든 인공적인 물이다.
목요일인 2일은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고,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도 많아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내륙, 전북 동부, 경북권 내륙, 경남 북서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고, 제주도는 아침부터 낮 사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60㎜, 강원 내륙·산지 5~60㎜, 강원 중·북부 동해안 5㎜ 안팎, 대전·세종·충남 동부·충북 5~40㎜, 전북 동부 5~40㎜, 대구·경북 중·북부 내륙·남서 내륙 5~40㎜, 경남 북서 내륙 5~20㎜, 제주도 5㎜ 미만이다.
지난달 한국 수출 실적이 1022억5000만달러(약 159조원)로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전 세계에서 월 수출 실적 10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국가는 독일·중국·미국뿐으로 한국이 4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상반기 수출액이 5000억달러에 육박해 연간 수출액 ‘1조달러’ 달성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산업통상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9% 증가한 1022억5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1% 늘어난 66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361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5% 확대된 45억4000만달러로 전달(42억8000만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발생한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30일 집계됐다.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규모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295명, 부상자는 1만1267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보다 사망자가 352명 늘어났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6개월 만에 재개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내 서울역 방향 승강장에서 장애인·비장애인 활동가 약 60명이 지하철에 나눠 타는 방식의 시위를 했다. 열차 운행은 거의 지체되지 않았다. 이들은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에 하차했다. 전장연이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선 건 6개월 만이다. 전장연은 지난 1월 당시 김영배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출마 후보들과 협의에 따라 시위를 멈춘 바 있다.
산업통상부가 2일 K-Tech Pass(테크패스) 신규 트랙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인재 유입을 위한 조치다. 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테크패스는 먼저 첨단산업 분야 우수 해외 인재에게 톱티어 비자(최우수 인재 거주비자)를 발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재외공간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2주 이내에 비자가 발급된다. 출입국 우대카드를 제공하고 3년 후 영주권 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국토교통부가 수입·국내차 10만대 이상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일 38개 차종 14만6505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BYD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스텔란티스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현대자동차·볼보자동차코리아 등 6개사가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이다. BYD는 씨라이언 7, 아토 3, 돌핀, 씰 등 6개 차종 1만8091대에서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가 다른 알림에 가려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정조치를 하고 있다.
국내 우편요금이 약 5년 만에 오른다. 편지 한 통을 보내는 데 드는 기본요금이 종전 430원에서 이달부터 500원으로 70원 인상됐다. 디지털 전환으로 편지 사용은 줄어든 반면 전국 우체국망 유지 비용은 늘어 우편사업 적자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규격 25g 기준 국내 통상 우편요금을 430원에서 500원으로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우편요금 인상은 2021년 9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규격 우편은 5g까지는 470원, 5g 초과 25g까지는 500원, 25g 초과 50g까지는 520원으로 70원씩 오른다.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상대 학교를 향해 혐오성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을 빚은 배재고 야구부가 전국대회 출전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 사안을 심의한 결과,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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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진정 최선을 다했나북중미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 거리 응원에 나섰던 학부모를 최근 만났다. 부모는 초등, 중등 자녀를 데리고 광화문으로 갔다. 평일이라 학교에 현장학습을 신청했다. 한국이 0-1로 패한 뒤 아이가 물었다. “엄마. 근데 우리 선수들은 왜 안 뛰어?” 부모는 답을 하지 못했다. 부모는 “그날따라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가 많았다”며 “경기도 졌지만 열심히 뛰지 않는 모습에 실망한 사람이 많았다”고 전했다. 부모는 “평일이라 휴가까지 내고 나왔는데 배신감까지 느낀다는 말도 들렸다”고 덧붙였다.
“세상 누구와도 바꾸지 않겠다.” 노르웨이 스톨레 솔바켄 감독은 경기 직후 망설임이 없었다. 그는 “엘링 홀란(사진)은 세계 최고 골잡이다. 그를 그 누구와도 바꿀 생각이 없다”며 에이스를 향한 절대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노르웨이는 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1로 맞선 후반 41분 홀란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끝냈다.
바둑 역사에 길이 남을 빅매치가 또다시 성사됐다. 자타공인 ‘세계 최강 바둑 기사’와 바둑 인공지능(AI) 간의 맞대결이 10년 만에 펼쳐진다. 한국기원은 1일 신진서 9단(사진)과 바둑 AI ‘카타고(KataGo)’가 2점 접바둑으로 3번기 대결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결은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10주년을 기념해 준비된 것이다. 좋은책신사고·쎈수학이 기획과 후원을 맡고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국내 최대 결혼정보업체인 ‘듀오’가 파견 노동자인 상담 매니저들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해고 의혹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듀오가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인사권을 행사하는 등 파견법을 위반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듀오의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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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전쟁이 드러낸 3개의 균열
미국과 헤어질 결심?···재편되는 ‘중동 질서’미국·이란 전쟁을 계기로 중동의 안보·경제 질서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하고 이란이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미국 중심의 안보 질서가 흔들리고, 중동 국가들이 스스로 이합집산하는 다극화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18일(현지시간) 12개 아랍·이슬람 국가 외무장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모였다. 이날 회의는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아랍에미리트연합(UAE)·카타르 등을 타격한 가운데 소집됐다. 참가국들은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동원한 이란의 공격이 주거 지역과 민간 인프라, 석유 시설, 담수화 플랜트, 공항을 겨냥했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미·이란 전쟁이 드러낸 3개의 균열
전쟁을 거래처럼, 거래를 전쟁처럼···전쟁 거치며 ‘동맹’ 잃은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얻은 것은 무엇일까. 이란은 전쟁을 거치며 막대한 군사·경제적 피해를 입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라는 새로운 억지력과 동결 자금 해제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미국이 이번 전쟁을 통해 얻은 것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서 잃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는 이번 전쟁을 거치며 ‘동맹’을 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를 앞세우다 동맹국과 멀어졌다. 또한 종전을 급박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방국인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지키지 못해 이란과의 후속 협상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한 간접 협상을 두고 “이란 비핵화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들은 아주 좋은 회담을 했고 우리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사흘간 그들을 매우 강하게 공격했지만, 잘 지내고 있다”며 “이것은 비핵화이며, 모두 잘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 도하를 방문한 이란 종전 실무 협상단이 중재국들과 회담을 마쳤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이날 협상을 마친 뒤 “이란 대표단의 회담은 오늘 오전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의 면담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이란·카타르·파키스탄 3국 대표단이 두 차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하에서는 이란과 미국 간 어떠한 회의도 열리지 않았다”며 미국과 직접 회담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출생 시민권’을 제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보수 성향 대법관이 다수인 연방대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반이민 정책 기조에 차질이 예상된다. 로이터·AP통신은 이날 연방대법원이 6 대 3 의견으로 출생 시민권에 대한 폭넓은 해석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출생 시민권은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불법·임시 체류하는 외국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자녀에게는 출생 시민권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22개 주 등이 위헌 소송을 냈고, 1·2심 법원은 위헌 판단을 내렸다.
청소년 소설·SF·호러·순문학 넘나들며‘한국 문학의 미래 젊은 작가’ 후보 선정각종 스토리공모전 휩쓴 직장인 출신“비평가들이 장르도 많이 읽어줬으면” 청예. ‘지금’ 한국 문학에 관심이 있다면 들어보았을 만한 이름이다. 청소년 소설과 SF, 호러 등 장르 문학에서 주로 활동하는 작가로 젊은 층에서 인지도가 높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각종 스토리 공모전에 당선돼 글쓰기를 시작하고 이제는 인기 작가로 발돋움하는 그를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만났다.
박경은 기자의 클래식 샛길
차가운 몸, 뜨거운 소리···우리는 음악을 듣고 있었나, 보고 있었나바이올린을 든 제임스 에네스가 무대 위로 걸어 나왔다. 차분하고 절제된 인사를 건넨 그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스치는 듯했으나 이내 표정을 거두었다. 지난달 16일 부천아트센터.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함께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하기 위해 등장한 그의 모습은 냉정하고 건조했다. 마치 외과 수술실에 들어선 집도의를 연상시켰다. 보통 연주자가 등장하면 무대와 객석은 곧 터져 나올 기교와 감정을 예감하는 듯 들뜬 분위기가 감돌기 마련이다. 그런데 오히려 그는 온도를 조금 낮췄다. 독주자 특유의 과시적 긴장 대신 자신의 일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풍기는 냉정함이 먼저 느껴졌다.
3년간 중단됐던 대종상영화제가 이르면 오는 2월 개최된다. 사단법인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프로듀서협회)는 1일 “법원을 통해 대종상영화제의 상표권(업무 표장)을 낙찰받았다”며 “앞으로 프로듀서 협회가 주최로 영화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존 주최사였던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보이콧을 예고해 난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군 탄약고 확장과 새만금 방조제 건설로 포구 기능 잃고 ‘폐촌’2020년 10월 시작, 두 번 빼곤 매달 이어지며 생명과 평화 기원 전북 군산에는 상제·중제·하제마을이 있었다. 이 마을들은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섬이었는데, 일제가 비행장을 조성하면서 상제마을이 사라지더니 해방 이후 미군기지가 들어서며 중제마을도 자취를 감췄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하제마을 역시 미군기지 탄약고 확장과 새만금 방조제 건설로 포구 기능을 잃었다. 이주 대상이 된 664가구는 2009년부터 마을을 떠났고 하제마을은 결국 폐촌이 됐다.
조선시대 판소리와 소설 <춘향전>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전북 남원 광한루가 국보가 됐다. 국가유산청은 ‘남원 광한루’를 국보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지 약 63년 만의 국보 승격이다. 광한루는 조선 후기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누각 건물로,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으로 ‘호남제일루’(湖南第一樓)로 불렸다. 본루와 익루(요선각), 월랑으로 구성돼 있다. 본 건물에 해당하는 본루는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의 팔작지붕 형태이며, 실내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 3개의 보를 중첩한 점이 특징이다. 공포에는 용과 거북이 등이 화려하게 조각돼 조선 후기 목조건축의 장식성을 잘 보여준다. 온돌방을 둔 익루와 계단 역할을 하는 월랑 등 실용적 요소가 결합된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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