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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송유관 저지 시위했던 그린피스에 배상금 1조원 평결
    美송유관 저지 시위했던 그린피스에 배상금 1조원 평결

    노스다코타 주법원 배심원단, 송유관 기업 피해 인정 그린피스 "항소할 것…모든 사람의 기본권 위해 계속 투쟁"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미국에서 대형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소송을 당한 그린피스가 1조원에 육박하는 손해배상금을 물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 19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노스다코타주 모턴 카운티 지방법원의 배심원단은 이날 미국 송유관 기업 '에너지 트랜스퍼 파트너스'(ETP) 등이 그린피스 본부 '그린피스 인터내셔널'과 미국 지부 '그린피스 USA'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그린피스가 ETP 측에 약 6억6천690만 달러(약 9천737억 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손해배상액 중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약 4억400만 달러(약 5천900억 원)를 그린피스 USA가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초 ETP가 손해 규모로 제시한 금액은 3억 달러 대였지만, 배심원단은 이의 두배에 달하는 금액을 배상액으로 산정했다. 이번 소송은 미 중서부를 관통하는 대형 송유관인 '다코타 액세스 파이프라인'(DAPL)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에서 비롯됐다. DAPL은 노스다코타주 바켄 유전에서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를 거쳐 일리노이주 파토카까지를 관통하는 지름 약 80cm, 길이 총 1천900km의 송유관으로, 2016년 착공돼 2017년 중순 가동에 들어갔다. DAPL의 건설은 ETP의 자회사 '다코다 액세스'가 맡았다. 하지만 DAPL 건설 과정에서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은 송유관이 원주민 보호구역을 침해하고 식수원인 호수를 오염시킨다며 건설을 저지하려는 시위를 벌였다. 이에 ETP는 그린피스의 시위대가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범죄 행위를 조장하며 잘못된 정보를 퍼뜨려 사람들을 선동했다며 그린피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ETP는 배심원단이 그린피스의 불법 행위를 단죄했다며 평결을 환영했다.

    03-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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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중국 선박에 "항구 이용료 내라"…행정명령 작성 중
    트럼프, 중국 선박에 "항구 이용료 내라"…행정명령 작성 중

    미국 조선업 부양 목적…석탄 등 미국 제품 수출 비용 증가 우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항구를 이용하는 중국 선사 및 중국산 선박에 거액의 수수료를 물리는 행정명령에 조만간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제안에 따라 이 같은 행정명령을 작성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USTR는 중국 선사가 보유한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수수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추진안을 공개했다. 또한 중국 선사가 아닐 경우에도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대해 최대 150만 달러(약 21억5천만 원)의 수수료 등을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USTR는 조사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세계 조선·해운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각종 불공정한 수단을 동원해 왔다면서 이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 조선업계 부양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미국산 에너지나 농업제품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미국의 석탄 업체인 엑스콜 에너지는 지난 12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행정명령이 시행될 경우 미국의 석탄 수출이 60일 이내에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양 운송 시장에서 중국산 선박의 점유율을 감안한다면 미국 석탄의 수출 비용이 최대 35% 증가하고,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석유 업계 이익단체인 미국석유협회도 최근 USTR에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email protected]

    03-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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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올해 하반기 출시될 블랙웰 울트라에 삼성 참여 기대"(종합)
    젠슨 황 "올해 하반기 출시될 블랙웰 울트라에 삼성 참여 기대"(종합)

    "'인텔 지분인수' 참여? 누구도 초대하지 않았다"…로이터 보도 부인 "엔비디아, 칩 제조 넘어 AI 인프라 기업…업계 함께 계획해야" "美 AI 연구자 50% 중국인…美 모든 AI 연구소엔 뛰어난 中출신들 있어" (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의 지분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GTC 2025)가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인텔 지분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참여 여부와 관련해 "누구도 우리를 컨소시엄에 초대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텔 파운드리 부문을 운영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컨소시엄에는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퀄컴 등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나 황 CEO는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았다"며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관련돼 있을 수는 있지만, 나는 모른다"며 "어딘가에서 파티가 열리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초대받지 않았다"고 거듭 부인했다. 황 CEO는 전날 기조연설에서 올해 하반기 최신 AI 칩인 블랙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블랙웰 울트라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출시할 AI 칩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는 블랙웰 울트라에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3e가 탑재될 가능성에 대해 "삼성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삼성은 베이스다이(Base Die·HBM 맨 아래 탑재되는 핵심 부품)에서 ASIC(맞춤형 칩)와 메모리를 결합하는 능력이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 그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전시회가 열린 CES 2025에서 "삼성전자의 HBM과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

    03-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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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미길 오른 산업장관 "민감 국가 지정해제 등 대안 찾을 것"
    방미길 오른 산업장관 "민감 국가 지정해제 등 대안 찾을 것"

    "미 정부 우려하는 과학기술 보안문제, 에너지부와 협의 계획"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신중히 검토…관세협상, '단판 게임' 아냐" "한수원, 유럽시장 포기한 것 아냐…글로벌 프로젝트 사업성 신중히 평가" (영종도=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3주 만에 대미 협상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재차 방문하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의 회담과 관련, "한국의 민감국가 지정 해제를 포함해 최대한 이 문제가 산업계의 기술협력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대안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출국을 앞두고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이유와 관련, "공식적으로 정부가 확인한 바로는 외교부가 설명하는 것처럼 '기술 보안 문제'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20∼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면담한다. 안 장관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기술 과학 문제를 한국 정부가 어떤 식으로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해 에너지부와 협의를 해서 최대한 미국의 우려 사항을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문제에 대한 건설적인 대안을 모색하도록 협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는 취임 이후 첫 회담이다. 안 장관은 "한미 간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할 것들이 많이 있다. 원자력, 소형모듈원자로(SMR), 기타 가스 분야 등"이라며 "전반적인 에너지 협력과 관련한 논의를 하고, 민감국가 관련 문제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산 천연가스 수익 확대 등과 관련해서는 "에너지 수급 구조상 중동에 과도하게 치우쳐 있는 만큼 수입선 다변화는 국내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미국과 좀 더 건설적으로 상호호혜적인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수입) 규모 등은 그때그때

    03-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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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자회사, 미국서 벌금·추징금 2.4조원 선고
    도요타 자회사, 미국서 벌금·추징금 2.4조원 선고

    히노모터스, 배출가스 조작 유죄 인정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의 자회사 히노모터스가 수년에 걸쳐 미국에서 배출가스를 조작해 벌금 5억2천만달러(약 7천600억원)와 추징금 10억9천만달러(약 1조5천900억원)를 선고받았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마크 A. 골드스미스 미시간동부지방법원 판사가 배출가스 조작 혐의에 대한 히노모터스의 유죄 인정을 받아들이고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제프리 홀 집행국장 대행은 "데이터를 조작해 해당 법률을 준수하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미국의 환경법을 회피하는 기업은 처벌받을 자격이 있으며 형사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논평을 거부했고 히노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월 히노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내 10만5천여대 차량에서 발생한 엔진 초과 배출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히노는 예상 소송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작년 10월로 끝나는 2분기 실적에서 2천300억엔(약 2조2천600억원)의 특별손실을 계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은 2015년 전 세계 약 1천100만 대 차량에 '결함 장치'와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배출가스 테스트를 위반했다고 인정한 후 200억달러(약 29조원) 이상 벌금 및 합의금을 지불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03-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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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 여파에 '일시적' 표현 꺼내든 파월…2021년 악몽 떨칠까
    관세 여파에 '일시적' 표현 꺼내든 파월…2021년 악몽 떨칠까

    파월, 2021년 당시 인플레에 '일시적' 판단…2022년 공격적 금리 인상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관세에 따른 물가 여파에 대해 '일시적'(transitory)이라고 평가하며 시장을 안도시킨 가운데, 2021년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이라고 봤던 그의 '오판'이 소환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조치 없이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때론 그런 인플레이션을 못 본 척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 인플레이션의 경우에도 그럴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을 기본 시나리오로 본다고 밝힌 것이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제전망(SEP)에서도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2.7%로 올리면서도, 2026년도 전망치는 2.2%로 0.1%포인트 올렸고 2027년도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2.0%를 유지했다. 이는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전쟁 여파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해온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2021년 인플레이션이 처음으로 연준 목표치인 2%를 넘어섰을 당시,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이 이를 일시적이라고 평가하며 대응을 미루다가 기준금리 인상 적기를 놓쳤던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당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봤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022년 한때 9.1%를 넘어서자 2022∼2023년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린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자신과 같은 견해가 많았다는 뜻으로 "'일시적' 호(號) 선박이 붐볐었다. 대다수 주류 애널

    03-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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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국은 강간·약탈 당해…'상호관세' 4월 2일은 해방일"
    트럼프 "미국은 강간·약탈 당해…'상호관세' 4월 2일은 해방일"

    폭스뉴스 인터뷰서 격한 표현 써가며 '관세전쟁' 의지 확인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표일로 예고한 내달 2일(현지시간)은 "미국 해방일"이 될 것이라며 '관세 전쟁'의 고삐를 늦출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전 녹화를 거쳐 19일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6월에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정상회담을 꺼리지 않는다"고 밝힌 뒤 "그러나 무언가 일이 일어날 텐데, 그것은 4월 2일의 관세"라며 "중국이 지불하고, 다른 나라들이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세계 모든 나라, 친구와 적국으로부터 갈취당했다"며 "나는 4월 2일을 '미국 해방일'로 부르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경제 관료들은 세계 각국 대미 관세율 및 비관세 장벽을 두루 감안해 책정할 '상호 관세'를 4월 2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보라"며 "내가 나토에 관여하기 전까지 우리는 모든 비용을 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정부 부채 문제에 대해 질문받자 "우리는 부채를 다 갚아야 한다"며 "우리는 수년간 (관세 수입 등을) 거둬들일 것"이라고 밝힌 뒤 "우리는 우리나라가 '강간'과 '약탈'을 당하도록 허용했다"며 "많은 부분이 우방국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유럽연합(EU)을 보라. 우리는 그들에게 차를 못 팔지만, 그들은 수백만 대의 차를 우리에게 판다"며 "그들은 우리의 농산물을 사지 않지만 우리는 그들의 농산물을 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관세전쟁'에 따른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질문받자 "우리는 세계에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제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일축했다. 또 "나는 오직 미국의 이익을 대변한다"면서 "나는 애국주의자이며, 그에 대해 자부

    03-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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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방위자금 지원 대상서 美·英·튀르키예 업체 제외
    EU, 방위자금 지원 대상서 美·英·튀르키예 업체 제외

    EU와 방위 파트너십 체결국가 업체만 무기 공동조달 대출금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유럽연합(EU)이 미국과 영국, 튀르키예 방산업체를 방위 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1천500억 유로(약 238조원) 규모의 무기 공동조달 대출금 지원의 세부 규정을 발표했다. 규정에 따르면 'EU 가입 신청국·후보국, EU와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가'들이 EU 회원국들의 공동조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무기 제조국이 특정 부품의 제조나 사용을 제어할 수 있는 무기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 등 미국 정부가 무기 보유국의 사용에 통제권을 행사하는 무기들도 EU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이 같은 무기 공동조달 대출금 세부 규정 내용은 프랑스가 주도했다. 무기 구매에서도 유럽산을 우선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 튀르키예 방산업체가 EU의 무기 공동조달 대출금 지원의 적용을 받으려면 국가 차원에서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해야 한다. 이탈리아와 스웨덴 등 EU 회원국 방산업계와 깊게 연계된 영국은 EU와 이미 파트너십 체결 협상에 착수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영국과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5월 정상회담에서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영국과 EU의 협상은 이민과 어업권 등 다른 현안과 맞물려 쉽게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규정은 오는 2030년 재무장을 목표로 집행위가 마련한 총 8천억 유로(약 1천272조원) 규모의 자금조달 동원 계획의 일부다. 대출금 지원을 제외한 나머지 6천500억 유로(약 1천34조원)는 집행위가 목표로 잡은 개별 회원국의 국방비 증액 합산 금액으로, 집행위는 각국이 부채 한도 초과에 따른 EU 제재 걱정 없이

    03-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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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조치에 美 차량절도 40년만의 급감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조치에 美 차량절도 40년만의 급감

    도난 상위 톱5 모델에 3개…여전히 높은 편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미국에서 차량 도난율이 가장 높아 굴욕을 겪은 현대차와 기아가 효과적인 도난 방지 조치를 하면서 도난율이 대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비영리기관 전미보험범죄사무소(NICB)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작년에 도난 차량 상위 5개 모델에 포함됐지만, 도난 건수는 약 37.5% 감소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에 도난율 1위는 현대차의 엘란트라, 2위는 현대차의 쏘나타였으며, 5위가 기아 옵티마였다. 이외 5위권 안에는 쉐보레 실버라도 1500(3위)과 혼다 어코드(4위)가 자리했다. 한국 브랜드 차량 도난이 줄면서 2024년 미국 전역의 차량 도난 건수도 전년 대비 16.6% 감소한 85만708건으로 집계됐다. 40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2023년에는 102만 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1년과 2023년에도 도난 차량 상위 모델 1위의 불명예를 차지한 바 있다. 도난 방지 장치가 없어 차량을 훔치기 쉽다는 것으로 소문나면서 한때 이들 차량 대상 도난 범죄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저가 모델은 도난 방지를 위한 이모빌라이저가 없었다.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 손잡이 등에 특수암호가 내장된 칩을 넣은 것으로, 암호와 동일한 코드를 가진 신호가 잡히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현대차 미주법인은 무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점화 실린더 보호기 및 환급 프로그램 등 특정 보급형 모델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취약 모델 차량의 68%가 이미 도난 방지 업데이트를 받았다. 자동차나 부품 가격이 내려가면서 범죄자들의 차량 절도 실익이 줄어든 점도 도난 감소 요인으로 꼽혔다. 코넬대학교의 아트 휘튼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서 차량 및 부품 가격이 올라 차

    03-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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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FOMC 결과, 예상 부합하지만…대외 불확실성 지속"
    한은 "FOMC 결과, 예상 부합하지만…대외 불확실성 지속"

    "국내 상황 맞물려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20일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경로, 미국 관세정책, 중동·우크라이나 지정학 리스크(위험)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이날 오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관련 '시장상황 점검 회의'에서 "FOMC 결과가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런 불안 요인을 함께 언급했다. 아울러 "대외 리스크 요인이 국내 정치·경제 상황과 맞물리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움직임을 계속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18∼19일(현지 시각)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4.25∼4.50%로 유지했다. [email protected]

    03-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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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대 낮에 졸음 증가하면 치매 걸릴 위험도 2배 높아져"
    "80대 낮에 졸음 증가하면 치매 걸릴 위험도 2배 높아져"

    美 연구팀 "80대 여성 추적 연구에서 낮잠-치매 연관성 확인"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야간 수면 시간이 줄고 낮에 졸음이 증가하는 80대 노인의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야간 수면 패턴이 안정적인 경우보다 두 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웨 렁 박사팀은 20일 미국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서 80대 여성 700여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야간 수면과 낮잠, 인지장애·치매 위험 등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렁 박사는 "수면 문제가 인지 노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고 80대 여성의 치매 초기 지표 또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며 이것은 주간 졸음의 치매 유발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수면은 인지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수면과 인지 변화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연결되고, 이런 변화가 인생 후반기 치매 위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연구 시작 시점에 경도 인지 장애(MCI)나 치매가 없는 80대 여성 733명(평균 연령 83세)을 대상으로 야간 수면과 주간 낮잠, 일주기 리듬 등의 변화와 인지 장애 및 치매 위험 간 관계를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과 종료 시 3일 동안 야간 수면 시간 및 수면의 질, 주간 낮잠, 일주기 리듬 패턴을 측정할 수 있는 손목 장치를 착용했다. 그 결과 5년간 참가자 절반 이상(56%)에서 커다란 수면 패턴 변화가 관찰됐고, 참가자 중 164명(22%)이 경도 인지 장애, 93명(13%)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참가자 중 44%는 안정된 수면 그룹으로 분류됐고, 35%는 야간 수면의 질과 시간이 떨어진 야간 수면 감소 그룹, 21%는 밤잠과 낮잠 시간과 질이 모두 증가하고 일주기 리듬이 악화한 주간 졸음 증가 그룹으로 분류됐다.

    03-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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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의장 "관세 인플레 시작…영향 일시적일 수도"(종합2보)
    美연준의장 "관세 인플레 시작…영향 일시적일 수도"(종합2보)

    "경제 불확실성 이례적으로 높아…상황 분명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 "경기침체 확률 올랐지만 높지 않아…1970년대 상황과 다르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관세 정책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받아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을 기본 시나리오로 본다면서도 정책 변화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이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최근 물가 지표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현재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관세에 대한 반응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수정 경제전망(SEP)에서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2026년도 전망치는 2.1%에서 2.2%로 0.1%포인트 올렸고, 2027년도 전망치는 종전의 2.0%에서 조정하지 않았다. 관세 충격이 일시적일 것이란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은 항상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지만 오늘날의 불확실성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좀 더 분명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관세 충격을 일시적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그것이 일종의 기본 시나리오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알 수는 없으며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장세 약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이 서로 상쇄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이 통화정책 경로에 변화가

    03-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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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푸틴, 쿠르스크에 우크라군 있는 한 휴전 원치 않아"
    젤렌스키 "푸틴, 쿠르스크에 우크라군 있는 한 휴전 원치 않아"

    트럼프 통화 후 기자회견…"美 자포리자 원전 투자 논의"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에 우크라이나군이 있는 상황에서는 휴전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논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의한 에너지·인프라 부분 휴전은 곧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러시아가 합의 조건을 위반하면 우크라이나도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번 부분 휴전 대상에 포함될 시설 목록을 작성하는 등 휴전 이행에 필요한 실무적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여기에는 에너지 인프라뿐 아니라 철도, 항만 시설 등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가 (러시아와) 합의를 하고 부분 휴전에 대해서도 상응하는 문서가 나올 때까지는 (드론과 미사일 등) 모든 것이 날아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면 휴전에 대해서는 푸틴 대통령이 "우리(우크라이나) 군대가 쿠르스크 지역의 영토에 있는 동안에는 휴전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에서 전날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과 주요 논의 사항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1시간가량 통화를 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통화가 지금까지 있던 것 중에 "아마도 가장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대화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휴전 협상과 관련해 "어떤 압박도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기를 아직 원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종전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

    03-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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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트럼프 관세發 경기·물가 우려에도 신중론 유지(종합)
    美연준, 트럼프 관세發 경기·물가 우려에도 신중론 유지(종합)

    성장 전망 낮추고 물가 전망 올려…연내 금리인하 횟수 전망은 그대로 파월 "美 경제 건강하다…관세 충격 일시적 가능성"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9일(현지시간) 수정 경제전망(SEP)을 통해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상향 조정하면서도 기준금리 인하 횟수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이기보다 정책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리 결정을 앞두고 월가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이미 예측해왔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 결정보다는 분기마다 내는 연준의 수정 경제전망, 그중에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기준금리 전망이 반영된 '점도표'에 쏠려 있었다. 연준 위원들은 이날 수정 전망에서 2025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 중간값을 종전 3.9%를 그대로 유지했다. 중간값은 변함이 없었지만 직전 12월 전망 때는 현 수준 대비 3회 이상 금리인하를 기대한 위원이 5명 있었던 반면 이번 수정 전망에서는 2명의 위원만이 3회 인하를 예상했다는 점이 달라졌다. 이전보다 다수의 위원이 금리 인하 시기를 좀 더 늦출 필요가 있다는 시각에 동조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연준 위원들의 이 같은 기준금리 전망은 성장률 및 물가 전망을 바꾼 가운데 나왔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종전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고,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2.5%에서 2.7%로 높였다. 이 같은 전망 조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성장세를 둔화시키고 물가 상승 압력을 가져올 것이란 경제 전문가들의 관측과 궤를 같이하는 대목이다. 월가 안팎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03-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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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인텔 지분인수' 참여? 누구도 초대하지 않았다"
    젠슨 황 "'인텔 지분인수' 참여? 누구도 초대하지 않았다"

    'TSMC, 인텔 파운드리 운영 컨소시엄 참여 제안' 로이터 보도 부인 "블랙웰 울트라, 삼성 참여 기대"…"美 AI 연구자 50% 중국인" (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19일(현지시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의 지분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GTC 2025)가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인텔 지분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참여 여부와 관련해 "누구도 우리를 컨소시엄에 초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텔 파운드리 부문을 운영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컨소시엄에는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퀄컴 등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나 황 CEO는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았다"며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관련돼 있을 수는 있지만, 나는 모른다"며 "어딘가에서 파티가 열리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초대받지 않았다"고 거듭 부인했다. 황 CEO는 전날 기조연설에서 올해 하반기 최신 AI 칩인 블랙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블랙웰 울트라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출시할 AI 칩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는 블랙웰 울트라에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3e가 탑재될 가능성에 대해 "삼성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삼성은 베이스다이(Base Die·HBM 맨 아래 탑재되는 핵심 부품)에서 ASIC(맞춤형 칩)와 메모리를 결합하는 능력이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 그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전시회가 열린 CES 2025에서 "삼성전자의 HBM과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도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

    03-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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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분 휴전 원칙적 수용한 우크라, 美개입 유도로 활로 모색(종합)
    부분 휴전 원칙적 수용한 우크라, 美개입 유도로 활로 모색(종합)

    미·우크라, 대표단 꾸려 휴전 관리 논의 합의…원전 운영 협력 논의도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30일 부분 휴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실효성 있는 휴전 관리라는 명분을 내세워 미국의 더 많은 개입을 유도하는 협상 전략을 쓰고 있다. 러시아가 부분적인 휴전안에만 동의한 채 계속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을 타개하려면 우크라이나로서는 강력한 중재국인 미국이 휴전 감독관으로서 확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 줘야 한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시간가량 통화하며 부분 휴전안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두 정상은 부분 휴전이 완전한 전쟁 종식으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교감하면서 각자 고위급 실무 대표단을 꾸려 부분 휴전 및 휴전 확대에 필요한 기술적 문제를 협상하기로 합의했다. 부분 휴전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가 30일간 에너지·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을 지칭한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 대표단이 추진하기로 한 30일 전면 휴전을 러시아는 그대로 수용하지 않았다. 전황이 유리한 러시아가 기세를 살려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만 제외해 두고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선택지가 부족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분 휴전안을 수용했다. 대신 미국이 휴전 감독관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실무 대표단 협상 준비에 나서기로 한 것은 부분 휴전이 잘 이행되는지를 관리할 기술적 방안을 함께 협의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미국의 휴전 관리를 바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이 일정 부분 받아들여진 셈이다. 실무 대표단의 협상이 부분 휴전뿐 아니라 전면 휴전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는 점도 미국이 휴전 관리에 단계별로 관여하겠다는 의사를 표

    03-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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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美, 금리 4.25~4.50%로 동결…성장률 전망치↓·인플레 예측치↑ '트럼프 관세'가 미국과 세계 경제의 중요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일(현지시간)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OMC는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해왔다"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여전히 견고"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다소 상승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20003654071 ■ 트럼프, 젤렌스키와 통화…우크라 최대 원전 美소유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한 미국의 정보 공유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아주 좋은 통화를 막 마쳤다"며 "통화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논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요청과 요구사항을 조정하기 위해 어제(18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20001852071 ■ 본회의서 연금개혁 통과 가능성…野, 김여사 상설특검 처리 시도 국민연금 모수개혁안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복지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 민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만나 연금개혁 관련 '잠정 합의안'을 도출

    03-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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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츠버그 배지환, 시범경기서 2루타 2방…타율 0.444
    피츠버그 배지환, 시범경기서 2루타 2방…타율 0.444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외야수 배지환(25)이 시범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피츠버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2-5로 졌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2루타 2개를 생산하며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볼넷 1개로 펄펄 날았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힌 배지환은 팀이 0-3으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잭 리텔을 상대로 좌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이때 배지환은 공이 송구 되는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했고, 다음 타자 내야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2-3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5회 1사 1루에서도 리텔을 공략해 좌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때 1사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경기 세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된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36타수 16안타, 타율 0.444, 홈런 1개, 4타점, 도루 3개를 기록 중이다. MLB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탬파베이 선발 투수 리텔과 배지환, 4타수 2안타에 홈런 1개와 2타점 활약을 펼친 탬파베이 엘로이 히메네스를 수훈 선수로 선정했다. 피츠버그는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03-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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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양적긴축 속도 완화…국채 상환 한도 월 50억달러로
    美연준, 양적긴축 속도 완화…국채 상환 한도 월 50억달러로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QT)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공개한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4월부터 연준이 보유 중인 미 국채의 월간 상환 한도를 현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하향 조정해 증권 보유량 감축 속도를 늦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앞서 지난해 5월 미 국채 월 상환 한도를 600억 달러에서 현 250억 달러로 축소해 보유 증권 감소 속도를 줄인 바 있다. 이 한도를 초과하는 원금 상환액은 다시 국채에 재투자하게 된다. 주택저당증권(MBS)의 경우 월간 상한 한도가 종전 350억 달러로 유지된다. 이날 FOMC 회의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국채 상한 한도 축소에 반대 의견을 냈다고 연준은 설명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불리는 양적 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시중에 통화를 공급하는 양적완화'(QE)의 반대 개념이다. 연준은 팬데믹 이후인 지난 2022년 6월 양적긴축을 재개해 팬데믹 대응 등으로 다시 급증한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준은 앞서 양적긴축이 빠른 속도로 진행됐던 2018∼2019년 대차대조표 축소 여파로 증시가 흔들리고 다수의 투자자산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경험을 토대로 양적긴축 정책 변화에 신중한 접근법을 취해왔다. [email protected]

    03-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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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밀리 브라운 "돈 없이 자라 검소…여전히 마트서 쇼핑"
    배우 밀리 브라운 "돈 없이 자라 검소…여전히 마트서 쇼핑"

    팟캐스트 인터뷰서 언급…"넷플릭스도 부모님 계정 이용"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배우 밀리 보비 브라운(21)이 여전히 검소한 자신의 소비 습관에 대해 밝혔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브라운은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기묘한 이야기'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기 전까지 "돈 없이 자랐다"며 이런 성장기가 돈에 대한 자신의 인식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기묘한 이야기'에 12세에 출연하기 시작해 일찍이 부와 성공을 거머쥔 그는 2019년에 영화 1편당 출연료로 1천만달러(약 146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돈에 대해 매우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며 "무언가에 돈을 쓰려고 할 때 부모님께 전화해야 하고 한참 생각해야 한다. 그것을 그냥 바로 사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20세의 젊은 나이에 미국의 록스타 존 본 조비(본명 존 프랜시스 본지오비 주니어)의 아들 제이크 본지오비와 결혼한 브라운은 남편과 소비 성향이 완전히 반대라고 전하기도 했다. 브라운은 "내가 '양말이 필요해'라고 말하면 그(남편)는 '프라다에 가자'고 말할 것이고, 나는 '타깃(마트)에 가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편은 쇼핑을 정말 좋아해서 여행 갈 때 우리가 가는 곳에서 쇼핑하려고 짐을 싸지 않으려고 한다"며 "반면에 나는 아마존(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기묘한 이야기'에 더해 영화 '에놀라 홈즈' 시리즈까지 성공시켜 '넷플릭스 스타'로 불리지만,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넷플릭스 구독 계정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직도 부모님의 계정을 사용하고 있다"며 "나는 아직 내가 봐도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구독료를 내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a@yn

    03-2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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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분 휴전 수용한 우크라, 美 개입 유도로 활로 모색
    부분 휴전 수용한 우크라, 美 개입 유도로 활로 모색

    미·우크라, 대표단 꾸려 휴전 관리 논의 합의…원전 운영 협의도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미국을 중심에 둔 종전 논의 구도에서 좀처럼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있는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실효성 있는 휴전 관리라는 명분을 내세워 미국의 더 많은 개입을 유도하는 협상 전략을 쓰고 있다. 러시아가 부분적인 휴전안에만 동의한 채 당분간 공세의 고삐를 죌 상황을 타개하려면 강력한 중재국인 미국이 휴전 감독관으로서 확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 줘야 한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시간가량 통화하며 부분 휴전안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두 정상은 부분 휴전이 완전한 전쟁 종식으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교감하면서 각자 고위급 실무 대표단을 꾸려 부분 휴전 및 휴전 확대에 필요한 기술적 문제를 협상하기로 합의했다. 부분 휴전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가 30일간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을 지칭한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 대표단이 추진하기로 한 30일 전면 휴전을 러시아는 그대로 수용하지 않았다. 전황이 유리한 러시아가 기세를 살려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만 제외해 두고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선택지가 부족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분 휴전안을 수용했다. 대신 미국이 휴전 감독관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실무 대표단 협상 준비에 나서기로 한 것은 부분 휴전이 잘 이행되는지를 관리할 기술적 방안을 함께 협의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미국의 휴전 관리를 바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이 일정 부분 받아들여진 셈이다. 실무 대표단의 협상이 부분 휴전뿐 아니라 전면 휴전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는 점도 미국이 휴전 관리에 단계별로 관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읽힌다.

    03-2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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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연준 '연내 2회 인하' 유지에 반등…다우 0.9%↑(종합)
    뉴욕증시, 연준 '연내 2회 인하' 유지에 반등…다우 0.9%↑(종합)

    S&P 500지수 1.1%↑…연준 금리결정일 중 작년 7월 이후 최대 상승 美국채 금리도 연준 결정 안도에 하락…국제금값 연일 최고치 경신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내 2회 금리 인하라는 기존 통화정책 궤도 전망을 유지하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3.32포인트(0.92%) 상승한 41,964.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63포인트(1.08%) 오른 5,675.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67포인트(1.41%) 오른 17,750.79에 각각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동결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크게 높이지 않은 데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유지한 데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함께 공개한 수정 경제전망(SEP)에서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을 종전 2.1%에서 1.7%로 내리고, 인플레이션 전망을 2.5%에서 2.7%로 올리면서도 연내 2회 금리 인하라는 기존 통화정책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관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된다면 그냥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경기침체 확률은 다소 올랐지만 여전히 낮다며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연준 결정 및 파월 의장 회견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해석했다. 이날 S&P 500 지수 상승률(1.08%)은 FOMC 금리 결정일 기준으로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개시를 공식화한 지난해 7월 31일(1.58%) 이후 가장 높았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올스프링 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마티아스 샤이버 멀티에셋설루션 수석

    03-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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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 4.25~4.50%로 동결…성장률 전망치↓·인플레 예측치↑(종합2보)
    美, 금리 4.25~4.50%로 동결…성장률 전망치↓·인플레 예측치↑(종합2보)

    연준, 2회 연속 동결로 한미 금리差 1.75%p…연내 '2회 인하' 유지 연준 "경제전망 불확실성 증가"…파월, '트럼프 관세' 물가 영향 인정 "경기침체 확률 올라가긴 했지만 높은 것은 아냐"…'R의 공포' 일축 (워싱턴 뉴욕=연합뉴스) 조준형 이지헌 특파원 = '트럼프 관세'가 미국과 세계 경제의 중요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일(현지시간)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OMC는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해왔다"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여전히 견고"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다소 상승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FOMC는 이어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뒤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불확실성' 언급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대대적으로 전개 중인 '관세전쟁'에 따른 경기침체 및 물가상승 우려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라는 직전 1월 회의 발표문의 표현을 삭제했다. 작년 9∼12월 3차례 걸쳐, 기준 금리를 총 1.0% 포인트 내리며 2022∼2023년의 공격적 금리 인상 기조에 마침표를 찍었던 연준은 지난 1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FOMC에 이어 이날 2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일각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됐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추이가 둔화한 데다 트럼프관세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한 동결 결정으로 풀이된다.

    03-2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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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젤렌스키와 통화…우크라 최대 원전 美소유 제안(종합2보)
    트럼프, 젤렌스키와 통화…우크라 최대 원전 美소유 제안(종합2보)

    미-우크라, '에너지 부분 휴전' 합의…美 "우크라와 정보공유 지속" 젤렌스키, 美에 패트리엇 방공망 지원 요청…美 "협력 약속" 백악관, '에너지와 인프라' 2개 분야 부분휴전이 "진실" 재확인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한 미국의 정보 공유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아주 좋은 통화를 막 마쳤다"며 "통화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논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요청과 요구사항을 조정하기 위해 어제(18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대해 "우리는 매우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전날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과 주요 논의 사항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언론에 제공한 설명자료에서 전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양국이 전쟁 종식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영구적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루비오 장관과 왈츠 보좌관은 밝혔다. 아울러 두 정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격전지인 쿠르스크 상황을 검토했으며, 전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양측 국방 담당자 간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크라 방어를 위한 (미국의) 정보 공유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이러한 합의는 전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및 정보 공유를 중단하라는 푸틴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에너지 분야에 대한 부분 휴전에도 합의하면서, 이러한 부분

    03-2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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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의장 "인플레 상승 일부 관세 탓…영향 일시적일 수도"(종합)
    美연준의장 "인플레 상승 일부 관세 탓…영향 일시적일 수도"(종합)

    "경기침체 확률 올랐지만 높지 않아…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상황과 달라"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관세 정책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받아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관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경우 연준이 별도의 통화정책 대응을 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최근 물가 지표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현재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관세에 대한 반응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관세 정책의 물가 충격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조치 없이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때론 그런 인플레이션을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며 "관세 인플레이션의 경우에도 그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는 관세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빠르게 지나갈지에 달려 있다"며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안정적인지에도 중요하게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설문조사에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한 것과 달리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충격이 빠르게 지나갈 경우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반등이 '일시적'(transitory)으로 그칠 가능성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수정 경제전망(SEP)에서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2.7%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202

    03-20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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